사진작가 안완철의 '청완예초의(靑薍刈草儀)'
2026-04-09 파이낸셜신문
◇ 작가노트
'청완예초의(靑薍刈草儀)'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는 태조(太祖)의 능인 *건원릉(健元陵)에서 매년 한식날(4월5∼6일경)에 봉분을 덮은 억새풀(청완靑薍)을 베는 의식이다
올해는 4월6일이 한식날로써 9시부터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중에도 행사가 진행 되었다
청완(靑薍)의 뜻은 산에서 자라는 억새로 건원릉 봉분을 덮는 풀을 말하고, 예초의(刈草儀)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의식이며, 예초 꾼이 낫으로 억새를 베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건원릉(健元陵)이 청완(靑薍)으로 덮인 이유는 태조(太祖)의 유언에 따라 고향 함흥의 억새를 가져와 봉분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이를 계승해 매년 한식날에 예초의(刈草儀) 행사를 해왔다고 한다.
이 행사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봉분을 깔끔하게 정비하는 것이 조상 숭배와 집안의 정결함을 상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건원릉(健元陵) :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東九陵)에 있음 [파이낸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