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이익 27조원…증시 호조에 비이자이익↑
금감원,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발표
작년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약 27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5bp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증시 호조,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비은행·비이자이익 또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금융투자 권역 이익 비중이 17%로 1년 새 5%p 가까이 증가한 것이 두드러졌다.
9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을 통해 8개 은행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및 2개 비은행지주(한국투자, 메리츠)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6조7천억원으로 전년(23조7천억원) 대비 12.4%(3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이익(개별기준) 비중은 은행이 57.4%로 전년 동기 대비 2.4%p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금융투자 17.0%(+5.0%p), 보험 11.7%(-2.6%p), 여전사 등 8.1%(-1.3%p) 순이다.
전년 대비 이익증감 규모는 은행이 10.1%(+1조6천억원), 금융투자가 62.3%(+2조원) 증가한 반면, 보험은 6.1%(2천361억원), 여전사 등은 0.7%(180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4천67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3천754조7천억원) 대비 8.3%(312조7천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2.6%로 전년 말(74.9%) 대비 2.3%p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금융투자 12.3%(+1.5%p), 보험 7.7%(+1.0%p) 여전사 등(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벤처캐피탈 등 포함) 6.0%(-0.3%p) 순이다.
전년 대비 자산증감 여부는 은행이 5.1%(142조1천억원), 금융투자 23.3%(94조8천억원), 보험 24.0%(60조7천억원), 여전사 등 2.2%(5조3천억원)로 모든 권역의 자산이 증가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75%로 전년 말(15.66%) 대비 0.09%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4.81%로 0.28%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3.15%로 0.32%p 상승했다.
비은행지주회사의 필요자본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은 161.66%로 전년 말(167.95%) 대비 6.29%p 하락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로 전년 말(0.90%) 대비 0.05%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8%로 전년(122.4%) 대비 15.6%p 하락했다.
금융지주회사의 별도재무제표기준 부채비율은 32.2%로 전년 말(28.1%) 대비 4.1%p 상승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7%로 전년 말(113.3%) 대비 1.4%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 리스크, 고환율·고유가 장기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모험자본 공급 확대,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 생산적·포용금융 계획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 지원 노력 또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지주사의 일반현황 및 재무·손익 구조 (단위 : 개, 조원,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