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리디와 금융·디지털 문화 결합 콘텐츠 제공 협약
하나원큐 앱 통해 웹툰·웹소설 등 제공…하나원큐 앱의 ‘일상형 플랫폼’ 전환 도모
하나은행이 지난 10일 국내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RIDI)'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금융 서비스와 리디만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나원큐 앱 내 독점적으로 노출되는 리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혜택 제공, 리디 인기 작품 한정판 굿즈 증정, 브랜드 및 서비스 연계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 리디의 웹툰·웹소설, 만화, 전자책 등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하나원큐에서 금융과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동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기존 전통 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일상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웹툰·웹소설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리디 콘텐츠 이용을 통한 앱 체류시간 확대와 앱 방문 빈도 증가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히나은행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소비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마케팅 역량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리디와의 협업은 금융의 경험 영역을 한층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하나원큐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하나은행 금융 플랫폼과 리디 콘텐츠 작품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한층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디는 웹툰·웹소설·만화·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리디(RIDI)'를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작년 기준 연 매출 규모는 약 2천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웹툰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