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새울3호기 '첫 시동' 성공…하반기 상업운전 돌입 전망
에너지 안보·전력 안정성 강화 기대…6개월 걸쳐 출력 높이며 설비·안전계통 점검
2026-04-13 황병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 중인 새울3호기가 본격적인 시험운전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140만kW급 새울3호기가 지난 12일 '첫 시동'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시동'은 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위한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초기 단계로, 설계와 건설, 사전 점검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 진행되는 주요 이정표다.
울산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새울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뒤 원자로 연료 장전과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사전 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첫 시동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된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안보와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게 한수원의 평가다.
새울3호기는 앞으로 약 6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주요 설비와 안전계통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시동은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앞으로 엄격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시험운전이 진행된다"며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