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어빙조선소와 협력 확대 논의

잠수함 사업 연계 MRO·인력·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모색 김희철 대표,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주총리·어빙조선소 사장과 연쇄 회동

2026-04-14     황병우 기자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 정부 및 조선소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가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노바스코샤 주정부와 캐나다 대형 조선소인 어빙조선소(Irving Shipbuilding)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 방산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팀 휴스턴(Tim Houston)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과의 면담에서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정책에 맞춰 방산 대비태세 강화와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협력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관련해 장기적인 산업 참여 및 유지운용 전략을 공유하며, 현지 산업 기여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와 장기 유지운용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항공우주와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잠수함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모디스트 트리(Modest Tree), 지오스펙트럼 테크놀로지스(GeoSpectrum Technologies), 울트라 마리타임(Ultra Maritime) 등 캐나다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 연계를 추진 중이다.

이어 김 대표는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Dirk Lesko) 사장과의 면담에서 캐나다 해군의 자주적 잠수함 운용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고용 창출과 숙련 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구축,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국가조선전략(NSS) 하에서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북극 및 연안 경비함과 호위함, 차세대 구축함 사업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의 설계·건조·유지 전 주기 역량을 갖춘 종합 방산 조선사로, 양사의 협력은 기술력과 현지 공급망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인 잠수함 유지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과정에서 신속한 전력화, 안정적인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구축, 캐나다 주도의 산업 기반 강화, 그리고 장기적인 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캐나다 산업계 및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캐나다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건설기업 PCL과 전략적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