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 심리로 관리"…포스코이앤씨-중앙대, 안전심리 연구 협력 착수

지난 14일, 중앙대와 '심리학 기반 위험인지·현장 안전성 증진' 산학협력 MOU 체결 안전 투자를 심리·행동 연구까지 확대…현장 구성원 맞춤형 안전관리 수준 향상

2026-04-16     황병우 기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심리학을 접목한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4일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와 '심리학 기반 위험인지 및 현장 안전성 증진 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시설·장비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나아가 근로자의 인지와 행동 특성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우선 포스코이앤씨 고유의 '세이프티 아이덴티티(Safety Identity, SI)' 확립 연구에 착수한다. SI는 색상과 형태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근로자의 위험 인지를 유도하는 개념으로, 직관적인 안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연구에는 중앙대 심리학과 정태연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참여하며, 오는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 안전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 행동을 유도하는 추가 연구와 현장 관리자의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안전 코칭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덧붙였다.

이동호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구성원의 위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직관적으로 위험을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