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 준공…풍력발전 사업 본격화
4.4MW급 유니슨 터빈 4기, 설비용량 총 17.6MW 수준 최근 하사미 풍력 V.PPA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 육상풍력 1위 전문성 바탕으로 중장기 핵심 성장 기반 전망
코오롱글로벌이 강원 태백에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하며 국내 풍력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하사미 풍력발전단지는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596억원이 투입됐다. 2024년 4월 착공 이후 약 25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4.4MW급 풍력터빈 4기를 설치해 총 17.6MW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터빈은 유니슨 제품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 준공은 민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한 전력 거래 개시와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1일부터 하사미 풍력단지에서 V.PPA 방식의 전력 거래를 시작하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전·시공 중심에서 운영 및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양산 에덴밸리 풍력과 양양 풍력 3단계 등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도 민간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하사미 풍력단지를 통해 국내 풍력 분야 최초 민간 V.PPA 거래를 시작하며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육상풍력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 풍력 1·2단지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등 전국 29개, 총 1천MW 규모의 풍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추진 중이다. 또한 2030년까지 풍력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성장시켜 연간 500억원 수준의 배당이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