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중동 리스크 대응 '에너지수급 비상대응반' 확대 개편
기존 5대 핵심 분과에 '계약자재분과' 신설 외산 기자재 및 공급망 리스크 선제적 관리
한국남동발전이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에너지수급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비상대응반을 확대 개편하는 등 전사적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회의에 대해 "최근 중동 지역의 휴전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발전설비 운영에 필수적인 연료와 자재 수급 전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동발전은 기존 5대 핵심 분과(연료조달, 해외사업, 발전운영, 안전보안, 경영지원)에 더해 '계약자재분과'를 신설, 비상대응반을 확대했다.
신설된 분과는 중동 물류망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산 정비 자재 납기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하고, 협력기업의 계약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 수급 측면에서는 상반기 소요 물량을 100% 확보한 상태로, 정부가 핵심 관리 품목으로 지정한 요소수를 포함해 발전·환경·건설 분야 주요 자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혁 사장직무대행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연료 수급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비 자재 조달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