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전쟁에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위험 증대"
재정경제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 발간 "중동전쟁에 소비·기업심리 둔화" "국제유가 상승에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커질 우려" "비상경제 대응체계 유지...추경 신속 집행·현장애로 적극 대응"
정부는 17일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반도체 중심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기업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는 중동전쟁,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변화 및 부문별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경 신속 집행 및 현장애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생산·설비투자·건설투자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보합을 유지했다.
생산은 광공업(전월비 5.4%, 전년동월비 -2.2%), 건설업(19.5%, 1.2%), 서비스업(0.5%, 2.1%)에서 증가하여 全산업 생산(2.5%, 0.5%)이 증가했다. 지출은 설비투자(전월비 13.5%, 전년동월비 5.3%) 증가, 소매판매(0.0%, 4.7%)을 보합보였다.
3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비 49.2% 증가했다. 3월 일평균 수출액은 37억7천만 달러로 42.7% 증가했다.
3월 소비자심리 CSI는 107.0(전월비 -5.1p)로 하락했고, 기업심리 실적(전산업 CBSI 3월 94.1·전월비 -0.1p) 및 기업심리 전망(전산업 CBSI 4월 93.1·전월비 -4.5p)은 하락했다. 2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상승(0.8p)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상승(0.6p)했다.
3월 고용은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물가는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3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비 20만6천명 증가(2월 23만4천명→3월 20만6천명)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비 -0.1%p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2.2% 상승(2월 2.0% → 3월 2.2%)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3월 중 금융시장은 주가는 하락했고,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3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비 2월 0.23%→3월 0.15%)은 하락했고, 전세가격(전월비 2월 0.22%→3월 0.28%)은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