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한전, 전력산업 혁신 이끌 '산·학·연·관 전문포럼' 통합 출범

5개월 내 단기검토를 거쳐 비즈모델·정책과제 발굴 및 구체적 솔루션 마련 ESS·V2G·VPP 등 포럼별 산학연관 핵심전문가 참여 및 집단지성 발휘

2026-04-20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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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전력산업 혁신과 에너지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산업 산·학·연·관 전문 포럼' 통합 출범식을 개최하고, 에너지 신기술과 신사업의 실행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등 산업계, 학계, 연구계 주요 인사와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1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전력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분야는 송변전 계통 ESS, 배전망 ESS, 그리드포밍 기반 차세대 인버터, V2G, VPP, AMI, 공기열·수열 히트펌프, 바이오수소 등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포럼은 향후 5개월간 집중 논의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시장·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전력산업 혁신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즉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그간 일회성 발제와 토론에 그치며 후속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기존 포럼의 한계를 넘어, 연속적이고 문제 해결형 중심으로 전면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각 포럼은 월 2~3회 정기 및 수시 회의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실증사업부터 기술사업화, 민간 이전까지 이어지는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에너지 이슈가 발생할 경우 포럼을 유연하게 확대·조정하고, 논의 결과를 정책과 산업 현장에 반영해 전력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포럼에서 도출되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는 기술·시장·정책이 따로 움직여서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정부와 한전이 중심이 되어 산·학·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에너지 신기술이 실제 시장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