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205] 한국석유공사 "친환경 운전으로 기름값 아껴요"
석유공사,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홍보…'세 번째 국민행동 : 친환경 운전하기' 기후부·에너지 유관기관과 '오늘의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릴레이 홍보
# 직장인 A 씨는 임금 상승률 대비 빠르게 치솟는 물가에 늘 고민이 깊다. 특히 A 씨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여 매월 자차로 출퇴근해야 한다. 유류비를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최근 A 씨는 중동 정세 악화로 기름값이 크게 치솟자, 친구와의 약속, 취미 생활에 드는 비용은 물론, 기본적인 의식주에 필요한 생활비도 가능한 한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생활비 절약분을 늘어난 기름값이 초과하면서, A 씨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김없이 우울한 심경으로 사무실로 향하던 A 씨는 사내 벽보에 붙은 에너지절약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그중 다음 문구가 A 씨의 눈을 사로잡았다. "친환경 운전으로 연간 수십만 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소개하는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에 따르면 친환경 운전만으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차량 공유 확대와 친환경 운전 실천이 국내 에너지 소비 절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공회전 줄이기, 최고속도 낮추기, 급가속이나 급감속하지 않기 등의 운전 습관 개선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연료 절감이 가능해 관련 실천 확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친환경 운전의 효과만을 별도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친환경 운전 실천을 통해 연료 소비를 약 3~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 통계누리 기준 국내 승용차 약 2천만대가 하루 소비하는 석유량은 약 36만1천배럴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친환경 운전만으로도 하루 약 1만830배럴에서 최대 2만8천900배럴까지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최소 32만5천배럴에서 최대 86만6천배럴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석유공사는 차량 공유(카풀) 활성화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사내에서 운영해 온 카풀 제도를 지난 8일 차량 2부제 시행에 맞춰 더욱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과 9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홍보하는 등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국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93%가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만큼 에너지절약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친환경 운전을 통한 에너지절약에 공사 임직원부터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