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아리 에너지', '수즐론 에너지'와 업무협약 체결 풍력 리파워링,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재생에너지 사업 나서 신재생에너지 시장 포트폴리오 확장…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사업 체질 강화의 일환

2026-04-21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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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현지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20일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아리 에너지(Arie Energy),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풍력 리파워링과 통합 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아리 에너지와는 노후 풍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리파워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리파워링은 기존 설비를 최신 터빈으로 교체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초기 개발 리스크를 줄이는 사업으로, 양사는 향후 5년 내 총 1기가와트(GW) 규모 프로젝트 확보를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GS건설은 사업 구조화와 투자, 금융 조달, 수요처 확보를 맡고, 아리 에너지는 현지 인허가와 토지 확보,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한다.

이어 수즐론 에너지와는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통합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수즐론은 풍력 터빈 제조와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양사는 인도 전역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수즐론 에너지와의 이번 협력은 단일 발전원이 아닌 태양광·풍력 기반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모델은 기후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인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해 발전단지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미 현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이번 MOU를 통해 사업 영역이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과 더불어 통합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윤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