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연간 흑자 전환 '청신호'
'안전결제 전면화' 적중… 3월 에스크로 거래액 9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경신 결제수수료 매출 전년比 70% 성장…'안전결제 전면화' 1년 6개월 만에 수익 모델 본궤도 1분기 매출·수익성 지표 동반 최고치 경신…자생적 수익 구조 확립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
국내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번개장터는 2024년 8월 도입한 '안전결제(에스크로) 전면화' 정책 도입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거래액과 수익성 지표에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월 에스크로 거래액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결제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전결제를 통한 거래 구조 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일 평균 사기 피해 건수는 95% 이상 감소했다. 거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이용자 확대와 거래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번개장터는 올해 월간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이익 구간에 진입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경쟁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 번개장터는 단순 중고거래를 넘어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며 브랜드 패션, IT 기기 등 고관여 상품군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체 거래액과 수익성 동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전면화는 단기 수익보다 거래 신뢰 회복을 우선한 결정이었다"라며 "그 결과가 이제 거래액과 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2026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