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Sea Air Space 2026' 참가…북미 해양 방산시장 정조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Poniard)' 앞세워 미국 시장 정조준 유도 로켓부터 자폭용 무인수상정까지 해양 솔루션 중심 공략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se&Aerospace, 이하 LIG D&A)가 세계적 해양 방산 시장인 미국 공략에 본격 나선다.
LIG D&A는 20일부터 22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Sea Air Space 2026에 참가해 해양 중심 방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내 대규모의 해양 방산 행사로, LIG D&A는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Poniard)'이다. 비궁은 2024년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해외 비교 시험(FCT) 최종 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에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2019년부터 5년간 진행된 FCT 전 과정에서 단 한 발의 오차도 없이 100% 명중률을 기록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는 한미 해군이 공동 수립한 무인화 기반 미래 작전개념을 실증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고 LIG D&A는 덧붙였다.
LIG D&A는 이번 전시에서 HD현대중공업과 공동 부스를 구성하고, 비궁을 전면에 배치해 해양 무기체계 시너지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130mm 함대함 유도 로켓 '비룡', 함정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자폭용 무인수상정 등 다양한 해상 전력 포트폴리오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자폭용 무인수상정은 최근 현대전에서 비대칭 전력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LIG D&A는 이를 통해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LIG D&A는 올해 초 현지법인 'LIG Defense U.S. Inc.'를 설립해 파트너십 강화와 기술 협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판매 및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미국 내 공급망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LIG D&A 관계자는 "천궁-II로 입증된 유도무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K-방산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