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K Car 인수전략 '투트랙' 재편…계열사 시너지·밸류체인 강화

인수 구조 재편 통해 역할 분담… K Car는 'KG스틸', 캐피탈은 'KG이니시스' 유통·금융 이원화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 가속 및 사업 전문성 강화 "실행력 강화 및 계열사 간 유기적 결합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기대"

2026-04-22     황병우 기자
KG이니시스가

KG그룹이 K Car 인수 전략을 계열사별 역할 분담 중심의 '투트랙 구조'로 재편하며 계열사별 시너지와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G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별 핵심 역량을 반영해 유통과 금융을 분리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K Car 인수 전략을 재정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편에 따라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K Car는 KG스틸이 인수하고, 자동차 금융 부문인 K Car캐피탈은 KG이니시스가 맡게 된다. KG그룹은 이를 통해 계열사별 핵심 역량에 기반한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KG그룹은 이번 구조 변경에 대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별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KG스틸은 중고차 유통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KG모빌리티의 제조 역량과 유통을 연결하는 '제조-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철강 중심 사업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KG이니시스는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에 자동차 금융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 재편은 유통과 금융을 분리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G그룹은 제조(KG모빌리티), 유통(K Car/KG스틸), 금융·결제(K Car캐피탈/KG이니시스) 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차량 선택부터 구매, 금융, 결제,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구조 재편은 단순한 계약 변경이 아니라, 각 계열사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이라며 "모빌리티와 금융,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