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래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Open R&D 아이디어 공모' 추진

기후테크 핵심 영역 총 10건 내외 우수 과제 발굴…5월 26일까지 접수 '오디션형 선발 방식' 도입…산·학·연 창의적 아이디어 과제화

2026-04-27     황병우 기자
‘Open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기후테크 등 미래 에너지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외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Open R&D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산·학·연의 창의적인 제안을 연구개발 과제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내부 중심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외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단계별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한 '오디션형 선발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단순 서류 심사를 넘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이산화탄소(CO2) 전환 기반 합성연료 생산, RE100 이행 및 분산에너지 운영,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및 열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계통 운영 및 가상송전선로(VPL) 등 기후테크 핵심 영역이다. 한전은 심사를 거쳐 총 10건 안팎의 우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Open R&D 과제로 연계되며, 제안자에게는 향후 연구개발 참여 기회와 기술사업화 지원 등 후속 혜택도 제공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공모는 외부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전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미래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기술개발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