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안완철의 '통영앞바다의 아침'

2026-04-28     파이낸셜신문
사진가

◇ 작가노트 

'통영앞바다의 아침'

경상남도 통영에 살고 있는 친구를 오랜만에 본다고 하며 길을 나서니

즐거운 마음이 앞서며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을 떠올려본다.

"먼 데서 친구가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이 말은 또 먼 곳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는 즐거움도 같은 말이라 생각하며 집을 나서니

발길이 가볍다.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음날 아침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앞을 바라보니 확 트인 통영의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고요한 아침바다!

연두색으로 물든 4월의 봄!

먼 산에 앉아 있는 하얀 안개는 수묵화의 경치를 더해주고 있으니 마음도 고요해지며 평안해진다.[파이낸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