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두레이, AI 기반 협업 청사진 공개…"AI Agent로 업무 플랫폼 진화"

2024년 Dooray! AI 출시 이후 성과 공유…공공·금융 부문 중심 AX 혁신 지원 올인원 협업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대신 수행하는 '행동 단계형' AI 에이전트 라인업 완성 SaaS 매출 연 평균 40% 성장…신뢰 핵심인 공공·금융 부문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

2026-04-29     황병우 기자
28일

엔에이치엔 두레이(NHN Dooray, 이하 NHN두레이)가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며 기업 업무 혁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NHN두레이는 지난 28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ooray! AI Agent(두레이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출시한 'Dooray! AI'의 도입 성과와 함께 향후 사업 청사진도 제시됐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협업툴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N두레이는 지난 2024년 간담회에서 구독형 AI 서비스 'Dooray! AI(이하 두레이AI)'를 선보이며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레이 AI는 메일·메신저·위키 등 협업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ChatGPT·Gemini·Claude 등 멀티 LLM(거대언어모델)을 지원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맞춘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간담회에서 NHN두레이 백창열 대표는 "NHN두레이는 두레이AI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AI 전환(AX)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며 "현재 20개 이상 공공기관이 두레이 AI를 도입해 활용 중이며, 금융 부문에서는 기존 금융 고객사 전반에 두레이와 두레이 AI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대표는 두레이AI에서 한 차원 진화한 '두레이 AI에이전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업무 환경의 비전을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먼저 2024년 두레이AI 출시 이후 공공·금융 등 영역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했다. 두레이AI는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즉시 도입 가능한 편의성을 앞세워 기업 및 기관의 AX(AI 전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그 결과, 공공 영역에서는 현재 약 20개가 넘는 기관이 두레이AI를 실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두레이 AI에이전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기관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금융 영역에서도 모든 금융 고객사에 두레이와 함께 두레이AI까지 공급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백창열 대표는 "생존을 위해 AI 도입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면서 AX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두레이AI를 도입하는 기업 및 기관 수가 가파르게 늘었다"며 "특히 강력한 규제 환경에 놓인 금융기관들까지 두레이AI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 보안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28일

이번에 공개된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협업 기능이 통합된 두레이 플랫폼 안에 구축된 서비스로, 단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행동형 AI'가 핵심이다. 두레이 내 축적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메신저 대화방 등에 직접 참여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일정 관리·업무 생성·프로젝트 현황 파악·사내 시스템 연동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백 대표는 "두레이 AI에이전트는 실제 업무 공간에서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일반 사용자 계정과 같은 수준으로 메신저 대화방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작업까지 요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 기능으로는 개인 맞춤형 비서 역할의 '마이 에이전트', 프로젝트 업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에이전트', ERP·MES 등 내부 시스템과 연결되는 '익스텐션 에이전트', 법무·회계·규제 등 전문 영역에 특화된 '빌트인 에이전트' 등이 포함됐다.

NHN두레이는 우리금융그룹을 포함한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최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주요 에이전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공공·금융 부문에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며, 빌트인 에이전트는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종류의 특화 두레이 AI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해 범용성과 실용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성과도 공개됐다. NHN두레이는 SaaS 부문 매출이 최근 매년 평균 40%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파른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150여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국방부 협업 시스템 '국방이음'을 육·해·공군 등 전군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메일·메신저 등 기본 협업 기능에 이어 전자결재까지 도입해 활용하는 기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공급 이후 온라인 교육 기업 '메가스터디교육', 'DY그룹'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에도 2분기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우리금융그룹, DB손해보험, IBK기업은행 등 25개 금융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하며, NHN두레이가 국내 금융 SaaS 시장 1위 사업자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NHN두레이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금융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왼쪽부터)

이날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윤종필 과장이 연사로 참여해 두레이 도입을 통한 금융권 업무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한 15개의 그룹사에 두레이를 금융사 최초로 도입했으며, 국내 우수 클라우드 확산 및 도입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아 '2025 클라우드 산업대상'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올인원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에 뛰어든 NHN두레이는 공공시장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금융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두레이AI에 이어 두레이 AI에이전트까지 출시하는 등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협업툴 업계에 새로운 방정식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더욱 혁신적인 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인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