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보와 포용금융 협약…2천400억원 금융지원 나서
유가·물가 안정 및 공급망 관리 등 4대 중점 분야 지원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0.7%p 지원 등 혜택 제공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8일 '복합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 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줌으로써 실물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총 60억원(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해 약 2천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보는 우리은행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약 2천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소기업과 취약업종 등 유가·물가 안정 분야,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공급망 관리 분야 기업이다. 더불어 중동 전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직·간접 피해기업, 수출입·해외 진출 기업 등 외환·금융시장 안정 분야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 기업에게 우리은행은 보증비율 상향(85% → 100%), 보증료 지원(0.7%p)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최초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3%p 차감한다. 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는 최초 2년간 연 0.7%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앞서 양 기관은 이달 10일 '중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성장 분야 및 수출선도 중소·중견기업에 약 3천100억원 규모의 성장 단계별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정상 경영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 극복을 위해 포용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