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현장에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실습형 교육 강화
건설 현장 내 화재·밀폐·응급구조·가상안전 체험 프로그램 갖춘 전용 안전교육장 현장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개방형 안전교육 플랫폼 운영 확대 추진
현대건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내 전용 안전체험교육장을 개관하고 현장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참여 중인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부지에서 지난 14일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현장에 조성된 이번 시설은 국내 건설현장 첫번째 독립형 전용 안전체험교육장으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재해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장은 화재안전존, 안전점검존, 밀폐안전존, 응급구조존, 가상안전존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총 13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락·질식·화재·감전 등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별 안전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가상안전존에는 4D XR 체험시설과 다중 동시 VR, 애플 비젼 프로(Apple Vision Pro) 등이 도입됐다. HMD(Head Mounted Display) 기반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실제 건설현장 사고 상황을 체감형으로 구현해 위험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점검존에서는 말비계·사다리·줄걸이 작업 등 주요 위험 작업에 대한 사고 사례와 점검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며, 응급구조존에서는 CPR 및 AED 체험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가 실제 위험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습형 안전교육 공간"이라며 "현장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산업안전 교육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해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