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흑자 282.9억달러...반도체 호조로 넉달 만에 1천억달러 돌파

한국은행, 4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수출 48% 폭풍 성장 4월 반도체 수출 171.4%↑, 정보통신기기 123.2%↑ 글로벌 투자로 눈 돌리는 한국...금융계정 순자산 255억달러↑

2026-06-05     임권택 기자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4월 경상수지가 2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잠정) 따르면, 경상수지는 282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기록했다. 이로써 1~4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26억7천만 달러에 달한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905억9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했고, 수입은 567억달러로 16.1% 증가하여 338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통관기준 수출은 858억7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0% 증가했다. 선박 제외 시 1년 전보다 47.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1.4%↑)와 정보통신기기(123.2%↑)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제품(39.4%↑)도 상당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미국(54%↑), 동남아(74.2%↑) 등으로의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중국(62.6%↑), 일본(28.4%↑) 및 EU(8.5%↑)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621억1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에너지류 제외 시 1년 전보다 19.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12.3%↑), 자본재(27,7%↑), 소비재(4.9%↑)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외국과의 서비스 거래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수지는 적자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15억8천만 달러), 가공서비스(-5억3천만 달러) 등을 중심으로 24억2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임금, 배당, 이자 등의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30억2천만 달러)을 중심으로 25억3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대가없이 주고 받는 기부금, 구호물자 등의 이전소득수지는 6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자본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금융계정은 254억6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가져왔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2억2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35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88억7천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7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 보유액을 나타내는 준비자산은 10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