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 지원
전국 6개 권역에서 진행…외국인 마케터 통역 지원으로 소통 편의성↑
하나금융그룹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금융은 올 12월까지 국내 체류 6개월 이상인 외국인 근로자 약 17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숙련도를 높여 취업과 장기 근속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 주(主)된 목적"이라며 "특히, 직무 기초교육과 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 교육과 금융 교육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 등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육 구역은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 6개 권역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전국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7곳과 연계해 교육생을 모집했고, 국가 인증 직업훈련기관을 통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인 산업안전 및 산업현장 이해 교육,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교육, 지게차·용접 자격취득 지원 교육으로 구성됐다.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기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언어 장벽 등으로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와 협업하여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
첫 교육은 지난 13일 서울과 충남 권역에서 이뤄졌다. 권역별로 서울에서는 지게차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습 교육이 동시에 진행됐고, 천안에서는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 현장에는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 소속 외국인 마케터들이 참여해 교육생들의 통역을 지원함으로써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도 도왔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