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물가 오르고 수입물가 내려 ... 교역조건 18.7% 큰 폭 개선
한국은행,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발표 수출물가, 0.3%↑... 1년 전보다 46.9%↑ 상승 수입물가, 0.3%↓... 1년 전보다 24.8%↑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14.7%↑... 수입물량지수 5.2%↑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18.7%↑...소득교역조건지수 36.1%↑
5월 수출물가는 환율상승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오른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이하 같음) 0.3%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4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4월 1,487.39에서 5월 1,490.11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로는 0.2%, 1년 전보다는 6.9% 상승한 수치이다.
농림수산품은 1.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5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1%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37.8% 상승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냉동수산물(2.7%), 순면사(5.2%), 동정련품(5.0%), 알루미늄판(3.5%), DRAM(7.6%), 플래시메모리(19.5%), 2차전지(0.6%), 굴삭기(0.3%), RV자동차(0.3%) 등은 올랐다. 반면, 경유(-18.9%), 제트유(-12.7%), 에틸렌(-17.0%), 자일렌(크실렌· -3.7%) 등은 내렸다.
5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0.3%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24.8%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월평균 배럴당 두바이유가는 4월 105.70에서 5월 103.15로 내렸다. 이는 지난달 대비로는 2.4%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61.9% 상승한 가격이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1.0%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은 내렸으나 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보합을 보였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0.3% 상승했다.
5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로는 0.5%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17.7% 상승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밀(3.4%), 동정련품(5.0%), 컴퓨터기억장치(5.6%), 2차전지(1.5%), 내연기관부분품(4.7%), 압력계(0.6%), 물품취급용크레인(0.2), 휴대용전화기(0.3), 초콜릿(0.1) 등은 올랐다. 반면, 원유(-1.9%), 나프타(-7.5%), 경유(-19.2%), 부타디엔(-27.9%) 등은 내렸다.
무역지수는 수출입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지수는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으며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다.
5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하여 1년 전보다 14.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56.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하여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 또한 21.3% 상승했다.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36.8%)이 수입가격(15.3%)보다 크게 올라 1년 전보다 18.7%, 지난달 대비로는 4.8% 상승했다.
수출금액과 가격을 고려하여 나라 전체의 실질적인 수입능력을 나타내는 5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8.7%)와 수출물량지수(14.7%)가 모두 올라 1년 전보다 36.1%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