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유럽 에너지 전시회서 초고압·직류 아우른 전력 솔루션 공개
23일부터 사흘간 독일 전력 인프라 전시 'EM-Power 2026' 참가 초고압 변압기부터 직류 배전까지 아우르는 전력 토탈 솔루션 공개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앞세워 전기화 정책 확산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초고압 변압기부터 직류(DC) 배전 기술까지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뮌헨 '메쎄 뮌헨(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이엠파워 2026(EM-Power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엠파워 2026'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의 핵심 전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 전력망(Grid)과 송·배전 인프라 등 미래 전력 시스템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소개하는 행사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더 스마트한 전력 시스템을 완성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Total Solution Provider for a Smarter Power System)'를 주제로 초고압부터 중·저압까지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품목은 초고압 변압기, 몰드 변압기, 직류 배전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발전·송전·배전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전력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전면에는 132kV급 90MVA 초고압 변압기를 배치해 핵심 경쟁력을 부각한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올해 독일 에너지 기업과 약 620억 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유럽 초고압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맞춘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1천500kVA급 몰드 변압기와 35kV급 고압 배전반(MCSG)을 전시하고,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배전용 몰드 변압기에 대해 유럽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한 점을 기반으로 유럽 친환경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력기기 절연부품 소재를 단계적으로 할로겐 프리(Halogen-Free) 방식으로 전환 가능한 기술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직류(DC) 기반 전력 패키지 솔루션도 소개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직류 기반 시스템은 전력 변환 과정의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현재 노후 전력망 교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기화 정책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강화하고, 북미에 이어 유럽을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초고압부터 배전에 이르는 토탈 전력 솔루션 경쟁력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 수요에 맞춘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