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AI 과실판정 시스템 도입…"보상 절차 투명성·고객 신뢰도↑"

20개월간 AI 시스템 학습 통해 과실분석 정확도 평균 92.4% 수준 기록

2026-06-16     임영빈 기자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상 절차의 투명성 제고의 일환으로 AI 기능이 탑재된 신규 시스템을 구축했다.

DB손보는 지난 15일 '블랙박스 영상활용 AI 과실판정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랙박스 영상활용 AI 과실판정 시스템은 고객이 사고접수 시 전송 받은 관련 링크(URL) 접속 후, 블랙박스 사고영상을 사고 설명과 함께 업로드 하면 AI가 해당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평균 5초 내에 과실 결과 및 정보를 안내한다.

DB손보는 시스템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2026년 5월까지 20개월 간 약 7만 건의 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과실분석 정확도를 평균 92.4%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AI 분석은 차대차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제공되는데, DB손보는 향후 사고 유형별 도표 분석과 추가 학습 등을 추진해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도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DB손보는 단순히 보상 업무에 AI가 적용됐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보상 절차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참여형 자동차 보상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이 직접 보상 과정과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