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고용부 주관 'K-뉴딜 아카데미' 선정…"금융 AI 인재 육성"

오는 8월부터 4개월 간 AX 해커톤 등 현장 실무 중심 600시간 집중 교육 예정

2026-06-17     임영빈 기자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8개 계열사가 자립준비청년이 미래 금융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우리금융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일환인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오는 8월부터 4개월 간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해당 기업에 특화된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함으로써 청년층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새로 추진하게 됐다.

기업들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훈련 외에도 현직자 멘토링, 온보딩 프로그램 등 청년의 직장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제공할 수 있다.

재학생 등 일부를 제외한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청년은 출석률에 따라 수도권 월 최대 30만원, 비수도권 월 최대 50만원까지 훈련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훈련수당 외에도 기업이 아카데미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특히 지방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아카데미 개설 시 지원 규모를 더 확대키로 했다.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에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보험,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미래재단 등이 공동 참여한다.

우리금융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 직업 훈련과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총 600시간의 심화 과정으로 디지털 직무 역량 개발(416시간), 금융업 전반 이해(184시간)로 구성됐다. 특히,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전환(AI Transformation, AX) 해커톤'과 '금융 AX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했다. 교육생들은 일상 속 금융의 불편함을 AI 기술로 직접 해결해 보는 생생한 실전 중심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금융 모델도 한층 더 강화했다. 교육생 전원에게 제공되는 정부 지원금 30만원 외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에서 선정한 자립준비청년 교육생에게는 70만원을 추가 지원해 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선발 전형 시 장기 실업 청년이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취약 계층 청년들의 실질적 자립을 뒷받침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는 예산 여건상 더 많은 기업과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K-뉴딜 아카데미가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IT 교육을, 그룹에는 미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년들이 금융 AI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