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내린 비, 충청이남 지방에 집중

2009-07-07     조경화 기자
어제(6일) 저녁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이남 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렸음.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작년 여름이후 이 지역에서 겪고 있는 물 부족이 해소되었다. 남부 일부 지역에선 1시간 최다강수량과 일 강수량의 극값이 갱신되었다.

2009년 7월 6일 18시부터 7월 7일 15시 현재 강수량 현황 (단위 : mm)
- 부산 291.0 마산 250.0 여수 231.5 순천 214.0 광주 193.0 남원 156.0
- 보은 57.0 대전 53.5 태백 19.5 충주 14.0 원주 9.5 서울 1.0

2009년 7월 7일 15시 현재 7월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 갱신 (단위 : mm)
- 부산 73.0 1위 (종전 1991년 7월 15일 73.0)
- 장흥 57.0 1위 (종전 1982년 7월 29일 54.0)
- 광주 70.0 2위 (종전 1947년 7월 28일 68.8)
- 마산 59.0 3위 (종전 2006년 7월 9일 47.5)

2009년 7월 7일 15시 현재 일 강수량 극값 갱신 (단위 : mm)
- 부산 291.0 2위 (종전 1912년 7월 17일 250.9) : 15시 이후 강수량은 늘 것임
- 마산 250.0 3위 (종전 1999년 10월 11일 233.4) : 15시 이후 강수량은 늘 것임

오늘(7일) 밤에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점차 남하하면서, 내일(8일)은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8일) 밤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겠다.

이 장마전선은 모레(9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하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와 함께 국지적인 집중호우도 예상되어 안전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