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리비아사태 - 일본대지진 피해기업 적극 보증지원 키로

2011-04-08     박광원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최근 리비아 등 중동사태 및 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3월부터 리비아와 수출거래가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피해현황을 파악해 이달 4일까지 7개 기업에 11억원의 신규보증과 26개 기업에 56억원의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한편, 일본 대지진 이후 신보 보증을 이용중인 일본 수출입 중소기업은 3,984개로 파악되었으며, 지난달 일본 대지진 피해기업 관련 정부대책 발표일인 21일 이후부터 이달 4일까지 일본 수출입 중소기업 중 70개 기업에 443억원의 신규보증과 253개 기업에 1,257억원의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신보는 일본 대지진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난 3월말 시행(운용기한 : ’11. 9. 30)하였으나, 현재까지 신청기업은 없는 상태이다. 피해기업에게는 피해금액과 매출액의 1/3 범위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심사절차와 보증결정을 일선 영업점장에게 위임함으로써 신속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취급 유도를 위해 부분보증비율을 85%에서 90%로 확대하고 보증료도 0.2% 포인트 할인해 주고 있다.

신보 권의종 보증사업부문 담당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게 전액 만기연장과 적극적인 신규 보증지원을 통해 피해기업이 빠른 시일내에 경영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