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하반기 한국 기업경기 및 소비전망 최고"

기업신뢰지수·소비자신뢰지수 회원국 중 가장 높아

2009-07-30     박광원 기자
올 하반기 한국의 기업 및 소비 경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oecd에 따르면 6월 한국의 기업신뢰지수는 101.2, 소비자신뢰지수는 103.5를 기록해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기업신뢰지수가 100을 넘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oecd의 기업신뢰지수는 6개월 후 기업경기를 전망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상승을, 100 미만이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한국과 함께 터키(98.1)와 미국(96.5)만이 oecd 평균 94.7을 상회한 가운데 폴란드(94.6), 벨기에(94.3), 체코(94.1), 프랑스(94), 덴마크(93.5), 오스트리아(92.8), 스웨덴(92.7)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6개월 내 소비자 경기를 전망한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00 이상이면 호황을, 100 이하면 침체를 뜻하는데 한국에 이어 덴마크(100.9)와 핀란드·뉴질랜드(100.1)가 100을 넘어섰다.
oecd 평균 소비자신뢰지수는 9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