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연내 9개 공공기관 매각될 것"

산은·기은 등 시장상황 감안해 결정

2009-08-03     한성원 기자
한국토지신탁,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연내 매각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이하 재정부)는 31일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현황 점검' 자료를 통해 민영화 대상 24개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신탁 등 9개 기관은 연내, 대한주택보증 등 8개 기관은 내년 이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비롯해 산하 5개 자회사는 법령 제·개정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매각키로 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매각이 예정된 9개 기관은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안산도시개발, 농지개량,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문화진흥, 88관광개발 등이다.
또 대한주택보증,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종합에너지, 한전kps, 한국기업데이터, 한국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 8개 기관은 2010년 이후 매각된다.
재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포함한 나머지 7개 민영화 대상 기관의 경우 오는 10월로 예정된 산업은행의 분할과정을 지켜보고 정책금융체계의 안정적 작동여부 등을 감안한 뒤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