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스케이카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평가

2012-01-06     조경화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월 5일 하나에스케이카드의 발행예정인 제6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회원기반 확대와 주주를 통한 영업적·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중기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1992년부터 은행내 카드사업부문을 통하여 카드영업을 영위해 온 동사는 FY2010 신용결제실적 기준 M/S가 3.3%에 불과하여 카드업계 내의 시장지위가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다만, 분사 직후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전략적 제휴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나금융그룹 및 SK텔레콤의 다양한 모집채널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되는 바, 기존의 BC기반에 의존한 영업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SK텔레콤 단말기 판매에 대한 팩토링금융의 경우 SK텔레콤의 고객정보 공유를 통한 신규회원 유치와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통한 수익기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결제서비스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구성과 우량회원 보유를 통하여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 효과 및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 강도 등을 감안 시 동사의 재무적 탄력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하나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이 2009년 11월 분사되어 설립된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전업계 카드사이다. 분할설립 당시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출범하였으나, 금융과 통신산업간 Convergence 환경하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자 SK텔레콤과의 합작투자를 추진하였으며 2010년 2월 25일 SK텔레콤의 지분참여(4,000억원, 하나금융지주 대 SK텔레콤 지분율 51% : 49%)로 전략적 제휴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하나에스케이카드로 사명을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