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하반기 7700명 뽑는다

2012-08-28     박주환 기자
LG그룹이 다음 달 1일 LG하우시스를 시작으로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LG에 이어 삼성 롯데그룹 등도 다음 달 초에 일제히 하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는 다음 달 초부터 회사별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LG그룹 측은 “올 하반기에는 대졸 신입 3000명, 대졸 경력 800명, 고졸 3400명, 기타 기능직 500명 등 총 7700명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는 연구개발(R&D) 마케팅 기획 등 여러 분야가 총망라되며 면접 프레젠테이션은 물론이고 예비사원 근무까지 다양한 채용 방식이 도입된다.

첫 테이프는 LG하우시스가 끊는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최종 입사가 확정된 상태에서 10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예비사원으로 근무하면서 현업 교육을 받고 직무적성을 평가받은 뒤 인사발령을 받는다.

LG전자는 3일부터 21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LG전자는 R&D 역량 확충에 그룹의 명운(命運)이 달렸다는 판단으로 이 분야 인력을 대거 뽑을 계획이다. 특히 특허, 소프트웨어 및 기계전공 인력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3일부터 12일까지 R&D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지원을 받는다. 올해 채용에서 LG이노텍은 인성역량을 집중 평가할 계획이다. 3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LG CNS는 1차 면접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을 실시한다.

LG생명과학은 10일부터 16일까지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 인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LG화학은 구체적인 모집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그룹은 3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롯데그룹도 4일부터 채용을 시작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