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피해 복구 성금 30억 기탁

침수차 지원 서비스도 실시

2012-09-04     박상대 기자
▲ 정몽구 회장
현대차그룹이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아울러 수해지역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와 수해차 대체 특별판매 등 태풍 피해 지역 긴급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4일 정진행 사장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이재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지역 농협과 공판장 등을 통해 과일, 수산물 등을 구입하고, 재해발생 가구 중 독거노인, 장애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 차량의 신속한 정비지원을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해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침수 피해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서비스 협력사에서 차량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 주며, 수리기간 동안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를 50%도 지원한다.

수해차량 고객들이 현대차, 기아차로 대체 구입 땐 수해차 특별 판매프로그램을 통해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해차 고객들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 기본 판매조건에 30만원(모닝, 레이는 2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주고, 5일 동안 렌터카를 지원해 피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