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3분기 주당이익 16.5% 증가,올해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2009-10-15     조경화 기자

애보트가 14일(현지시각) 지난 9월 30일 마감된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실적 발표의 주요내용이다.

일부항목이 제외된 주당희석이익은 0.92달러로 직전 전망치였던 0.88~0.90 달러를 넘어섰다. 현 미국회계원칙(gaap) 하에서 주당희석이익은 0.95달러를 기록했다. 애보트는 이에 따라 2009년도 전체 주당이익 전망치를 기존 3.65~3.70달러에서 3.70~3.7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매출은 부정적인 환율 영향분 4.9%를 제외하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영향을 반영하면 매출은 3.5% 증가했다. 제네릭 출시로 인해 본격적인 매출 하락이 예상되는 데파코트를 제할 경우 글로벌 매출은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의약품 매출은 환율 영향분 5.5%를 제외하면 3.9% 증가했다. 데파코트의 영향을 제외하면 전세계 의약품 매출은 9.3% 증가했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의약품 매출은 환율 영향분 11.3%를 제외할 경우 1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 매출은 환율 영향분 5.1%를 제외할 경우 16.2%가 증가했다.

글로벌 영양사업 매출은 환율 영향분 3.3%를 제외할 경우 13.1% 증가했다.

마일스 화이트 애보트 회장 겸 ceo는 “애보트의 3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오는 등 경영 성과가 좋다. 3분기는 애보트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몇 차례의 기업인수가 있었는데, 이러한 인수는 신기술 및 제품 개발,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어 애보트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솔베이 제약부문의 인수는 애보트의 글로벌 사업 구조를 더욱 다각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