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장메모리보다 10배 빠른 eMMC 출시

삼성전자가 1x나노(10나노급) 고속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속도를 구현한 64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eMMC, 사진)를 출시한다.

eMMC는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저장용 메모리 반도체로, 이 고성능·고용량 eMMC가 탑재된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면 고사양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월부터 본격 양산한 1x나노급 64Gb 고속낸드를 기반으로, 11월부터 최신 표준인 eMMC 4.5 인터페이스의 64GB eMMC 프로클래스 1500보다 30% 가량 성능을 향상시킨 독자규격의 '64GB eMMC 프로클래스 2000'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64GB eMMC 제품에 삼성전자 독자규격의 eMMC 버전을
적용하면서 내년 JEDEC에 등록될 차세대 고성능 스토리지 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y나노 고속낸드 기반으로 eMMC 4.5를 적용한 64GB eMMC 프로클래스 1500을 양산한지 4개월 만에 1x나노 64Gb 고속낸드 기반의
차세대 64GB eMMC 프로클래스 2000 제품군을 출시한다.

또한 내년에는 128GB 대용량 출시를 통해 업계최대 eMMC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