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 값 6개월째 상승…상승폭은 다소 `둔화'

2009-10-26     최병춘 기자
9월 전국 지가 0.31% 상승,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1% 낮은 수준
▲ 월별 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2008.1.1일 지가를 100으로 설정) ⓒ 국토해양부
전국 땅 값 상승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하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국토해양부가 26일 발표한 '9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땅값이 0.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0.06%를 시작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전달 8월 0.36%에 이어 6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땅 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3% 하락하는 등 급격한 침체국면을 보이다 올해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9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0.01%로 현재 지가는 지난해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4.1%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별로는 서울 0.39%, 인천 0.43%, 경기 0.43%이며, 지방은 0.08~0.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7개가 상승했으며, 경기 하남시(0.734%), 고양시 일산서구(0.687%), 서울 용산구(0.667%) 등이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26,062필지, 196,487천㎡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하여 필지수는 30.8% 증가했고, 면적은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7.4%), 주거지역(36.1%),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36.8%)와 공장용지(32.3%)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