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경영성적 '양호'

코란도 시리즈에 힘입어 2011년보다 판매댓수 6.8%-매출액 3.3% 증가

2013-02-26     박상대 기자
쌍용차의 지난해 경영성적이 나왔다. 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 등 총 12만717대를 판매해 매출 2조8638억, 영업손실 990억, 당기순손실 1061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1년보다 422억이 감소한 990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2011년에 회생채무 면제이익(490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보면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에 힘입어 2011년보다 판매댓수로는 6.8%, 매출액은 3.3% 증가하며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C 4만9660대, 코란도스포츠 3만5798대 등 코란도 시리즈가 전체 판매의 70.8%인 8만5458대가 팔리면서 쌍용차의 판매 확대를 주도했다.

국내판매는 수요 위축으로 2011년보다 4.3% 감소한 상황에서 제품개선 모델 판매에 힘입어 23.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단일국가로는 최초로 러시아에 3만대를 파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7만4350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