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에 총력

총액한도대출제도 개편 등 기술형창업 12조원 확대

2013-04-11     안현진 기자
▲정부는 11일 창업초기의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잠재력 고양과 고용창출능력 확충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이에 맞추어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한은은 기술형창업지원한도를 신설해 총액한도대출을 12조원으로 확대한다.

11일 한은은 창업초기의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잠재력 고양과 고용창출능력 확충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이에 맞추어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우선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형창업지원한도 3조원)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는 현행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최근 대폭적인 엔화 약세 및 국제적 금융규제 심화 등 수출여건 악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큰 점을 감안, 기존의 무역금융지원한도를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금융비용의 추가 경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의 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연 0.5~1.25%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형창업지원한도는 연 0.5%, 여타 한도는 연 1.0%로 내린다.

한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공급이 6~12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 중소기업대출의 금리 감면폭이 평균 0.25%포인트에서 0.51%포인트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