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통신장비 시장 넘보지마"

영국, 스페인에 이어 아일랜드에도 LTE장비 공급

2013-04-11     박상대 기자
▲ 로버트 피네간 아일랜드 허치슨3G CEO와 김준영 삼성전자 영국법인 마케팅담당 상무가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의 유럽 통신시장 공략 발판이 점점 탄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스페인에 이어 아일랜드 이통사업자 '허치슨 3G'와 LTE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허치슨 왐포아그룹의 자회사인 허치슨 3G는 2005년 서비스 이후 아일랜드 인구의 99.5%를 커버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다.

허치슨 3G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TE 기지국을 사용해 오는 8월 더블린을 시작으로 전국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로버트 피네간 허치슨 3G CEO는 "아일랜드 4G 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시발점으로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게돼 기쁘다"며 "삼성의 앞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가입자들은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유럽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