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력판매량 수출증가로 늘어나

반도체 등 주요 업종 증가로 산업용전력 2.8% 상승

2013-06-20     김상호 기자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374억6000만kWh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374억6000만kWh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390억1000만㎾h·1.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력판매량 확대는 자동차, 기계장비,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증가(3.2%↑)로 인해 산업용전력이 2.8% 늘어나 전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월 평균기온이 2.7℃ 낮아져 일부 난방 수요도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용과 주택용도 각각 1.5% 소폭 증가했으며, 교육용은 방과 후 프로그램, IT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7.4% 증가했다. 농사용은 시설재배, 양수 등 농번기로 인해 11.1%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가율은 철강(1.8%), 반도체(3.5%), 화학제품(1.2%) 자동차(3.8%), 기계장비(5.5%), 조립금속(3.9%), 펄프종이(3.7%) 등은 늘었으며, 섬유(-0.6%), 석유정제(-5.9%) 등은 줄었다.

한편, 5월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한 373억7000만㎾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천303만kw(5월 28일 오후 3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6천891만kw로 공급예비율은 588만kW(9.3%)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11.9% 하락(171.4원/kWh→151.0원/kWh)했고, 한전이 발전 자회사와 민간 발전사로 구성된 전력시장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정산단가)는 2.2% 하락(92.5원/kWh→90.4원/kWh)했다.

이는 한국전력공사가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구매단가(계통한계가격, SMP)는 ㎾h당 151.0원으로 1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