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내 애플 수입 금지 '촉구'

아이폰4·아이패드2 등 삼성전자3G 특허 침해 주장

2013-06-27     유영광 기자
▲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애플의 아이폰4·아이패드2 등 애플의 제품 국 수입금지 조치를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애플의 아이폰4·아이패드2 등 애플의 제품 국 수입금지 조치를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AT&T 이동통신사용으로 나온 애플의 아이폰3·아이폰3GS·아이폰4와 3G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아이패드·아이패드2 등이 삼성전자의 3G 무선통신체계에서 필수적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USTR에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등의 제품이 미국내로 수입되지 않게 조치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서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가 실행되면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생산중인 애플 제품의 미국 수입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애플은 USTR에 해당 조치의 번복을 요청을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애플 제품 수입이 중단되면 애플의 피해는 약 20억 달러(2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TC는 특허를 침해한 해당제품의 수입금지를 미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60일 내 미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8월중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