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폐개혁, 식량가격 20배 폭등

2009-12-03     홍세기 기자
구권 10만원까지만 교환 가능…중국인은 교환에 대한 제한 없어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식량가격이 20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북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30일 1kg당 2,500원하던 쌀값은 1일 현재 50,000원으로 폭등했으며, 통강냉이(옥수수)는 1kg에 950원에서 30,000원으로 가격이 폭등했다.
북한의 화폐교환은 2일부터 전국적으로 일반 주민들까지 구권 10만원까지를 1:100의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며 50만원까지는 은행에 저축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50만원을 넘는 자산은 국가에 맡겨 보관을 하게 되며 후일 돌려주겠다는 지침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사실상 언제 찾을지 모를 돈이라는 보도다.
하지만 중국인이 보유한 북한 돈에 대해서는 화폐교환 가능 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인들을 통한 화폐교환을 하려는 북한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