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활성화 3% 성장 가능”

현오석 부총리, 민간소비 개선…경제회복 힘입어 하반기 낙관

2013-08-07     윤종우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하반기 5%대 수출 증가가 가능한데다 민간 소비가 개선되고, 주택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활성화되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우리 경제가 3%대 중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하반기 5%대 수출 증가가 가능한데다 민간 소비가 개선되고, 주택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활성화되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하반기에는 정부 효과가 상반기보다는 덜 하겠지만, 경제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추경 등 추가적인 경기 대응책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3%대 중반 성장 배경에는 내수 회복이 다소 더디지만 상반기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 민간 소비가 개선되고, 활성화될 경우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현 부총리는 세부부족과 관련해 “지난 6월까지 작년도 같은 기간 비교할 때 10조정도 줄었다”며 “이는 경기가 예상보다 침체되어 실적이 나빠진 것이 올해 반영된 것”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세입 보전을 위해 근로자 계층의 세수를 증대하는 목적이 주가 아니다”며 “오히려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 전체 세수는 줄고 고소득자, 대기업 세수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전세값 폭등과 관련해 “이는 저금리 기조로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측면이 있고 다른 하나는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주택시장을 활성화를 통해 전세값 상승 요인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의 세무조와 관련해서도 새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고소득 자영업자, 사채업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증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