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공장, 미국 환경보호국 친환경 사업장으로 선정돼

2013-08-21     박상대 기자

한국지엠은 21일 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챌린지 포 인더스트리’에 GM의 63개 사업장이 뽑혔으며, 이 가운데 한국지엠의 보령(사진)-창원공장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타챌린지 포 인더스트리는 미국 환경보호국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선정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각 사업장은 생산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5년간 최소 10% 절감해야 한다.

보령공장과 창원 엔진공장은 최근 3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18%, 11% 각각 절감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친환경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두 공장에서 절감한 에너지는 77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가 있으며,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했을 때 최대 5000세대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구본준 한국지엠 생산기술본부 전무는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일상에서 가능한 한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9개 사업장을 포함해 총 63개의 친환경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량 최소화 노력을 통해 연간 1억6200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해 친환경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