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미국에 8억달러 들여 신공장 짓는다

2013-10-14     박상대 기자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정상을 향한 연구개발, 생산시설 대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윌마루돌프 이벤트센터에서 신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신공장은 한국타이어의 8번째 글로벌 시설로, 총 8억달러를 들여 내년말에 착공해 2016년부터 타이어를 본격 생산한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의 총 생산량은 11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1981년 미국에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지난 30여년 동안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 왔다.

현재 세계시장 주요 거점인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헝가리에 7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미국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2015년까지 대덕연구개발단지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2535억을 투자해 경북 상주시에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 건림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