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필리핀 태풍피해 성금 5억 기탁

2013-11-19     안현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어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그룹 소속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2억5000만원씩, 총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소속 하나은행은 1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사무실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하이옌’ 피해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전달식에서 “태풍이 지나간 자리의 처참한 광경과 수많은 이재민들이 식량부족과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그룹 소속 외환은행 역시 지난 18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고통받는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성금 미화 23만5000달러(한화 2억5000만원 상당)을 필리핀 현지에서 외환은행 마닐라지점을 통해 필리핀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우방국으로, 현재 23개국에 54개의 해외영업망을 갖춘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필리핀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