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긴급유동자금’ 지원

파업 생산 차질…업체당 최고 2억원 전액 신용대출

2014-08-26     황현주 기자
대구은행은 현대기아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6000억 규모의 긴급유동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다. 대구은행은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 전액 신용대출로 지원할 것이다.

대구은행은 긴급유동자금 지원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금리를 최저 4.10%까지 인하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장 3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고 중도상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며,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업체당 한도는 기존대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긴급유동자금 지원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처해 있는 지역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에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