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시장, 지난해 比 32% 증가

외산 비율, 민간 보다 공공부문서 높아

2014-12-18     김상호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 우리나라 클라우드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2.2% 성장한 5200여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자료제공=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5,2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NIPA의 '201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에서는 기업 규모별 클라우드 시장 매출은 대기업이 작년 2,037억원에서 올해 2,589억원으로 27%, 중소기업은 1,627억원에서 2,095억원으로 28.7% 각각 증가했다. 중견기업 매출은 작년 267억원에서 올해 553억원으로 107% 의 급증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공급기업 조사 대상 164개 기업 중 88.4%인 145개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었으며, 공급분야별로는 보면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27.4%를 차지했으며, laaS(Infrastructure-as-a-Service)는 26.8%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들 기업 전체의 클라우드 인력은 지난해 149명에서 올해 257명으로 79.2% 증가했다.

클라우드의 외산 비율 조사에서는 하드웨어(HW)의 경우 민간부문이 52.0%, 공공부분이 88.9%를 차지했으며, SW는 민간이 47.4%, 공공이 69.5%로 민간보다 공공부문의 외산 선호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