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사망사고 전년비 16.6% 감소

2015-01-19     최희 기자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수가 756명으로 전년에 비해 150명(16.6%) 감소했다고 고용노동부가 1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최근 5년간 증가추세를 보이던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114명(22.5%)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임업 등 기타업종에서는 사망재해가 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추락 등 일반적인 사망재해는 127명(15.5%), 질식 등에 의한 사망재해는 27명(58.7%) 감소했으나 화재·폭발·누출 등 화학사고에 의한 사망재해는 40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망재해가 감소한 것은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강화, 원청의 하청근로자 안전관리책임 확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작업중지 등 강력한 제재 효과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안경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올해 화학사고 등 중대재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고위험 사업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고다발 패턴을 집중관리 하는 방식의 기획감독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현장의 사망재해 감소는 건설업 본사 중심의 재해예방 활동과 자치단체 등 공공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