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8개월만에 '최고'

시가총액 1300조 돌파

2015-04-10     홍성완 기자
▲ 코스피 및 시가총액 현황 (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가 3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13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2011.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시가총액도 130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28.9p(1.4%)가 오르며 지난 3월17일의 42.6p(2.1%) 이후 일일 최대상승폭을 기록했으며, 2007년 2월(6개월간 연속 2% 이상)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1% 이상 상승을 지속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

올해 월별 상승률(매월 말 종가대비)을 보면 1월 1.8%, 2월 1.9%, 3월 2.8%, 4월 2.3% 등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7일 이후 19일 연속 2000선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7월15일부터 9월30일 이후 최장기간 기록에 해당한다.

거래대금도 최근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 상승 등으로 4월 들어 개인의 투자참여 비중이 60%에 근접하고, 일평균거래대금도 3일 연속 6조원을 상회하며 월평균 5조원 중반대로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기업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조정(안정적→긍정적), 추가 통화완화정책 기대 및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종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올해 1월23일 1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1300조원대에 진입하며 New Era 개막을 알렸다.